오늘은 어린이주일을 맞아서 어린이들 눈높이에 맞춰서 설교를 하겠습니다. 본문 11절에서 바울은 우리가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 그랬습니다. 갑주는 갑옷과 투구를 말하므로 마귀의 간사하고 교활한 꾀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우리는 전신을 무장하여야 한다는 말입니다.
1. 마귀는 영어로 사탄입니다. 그는 원래 완전한 샘플로 지어졌고, 지혜가 아주 풍족하게 창조되었으며, 외모 또한 아름답게 창조되다 보니 다른 많은 천사들의 흠모하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만 마음이 교만해져서 하나님과 어깨를 나란히 하려다가 그만 하늘에서 쫓겨나게 되었습니다(사14:12). 이렇게 이 땅으로 추방당한 사탄은 얼마나 간사하고 교활한지 에덴동산에 아담과 하와를 속이고 선악과를 따먹게 했습니다. 공생애를 시작하며 40일 금식기도를 한 예수님께도 찾아가서 “이 돌들을 명하여 떡이 되게 하라! 성전에서 뛰어내려라! 내게 엎드려 절하라!”고 시험을 했습니다. 이 사탄은 오늘도 우리 친구들을 공격하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어야 합니다.
2. 사탄의 뜻은 ‘분리시키다’ 그런 뜻입니다.
1)사탄은 우리가 하나님이 원하시고 기뻐하는 삶을 살지 못하도록 기회만 있으면 죄를 짓게하여 하나님에게서 우리를 분리시켜요.
2)사탄은 또 여러분 자신의 마음을 분리시켜요. 나는 바르게 살고 싶은데 자꾸 정직하지 못하게 하고 성실한 삶을 살지 못하게 해요. 이런 것은 사탄이 우리 친구들에게 영향을 미쳐서 그래요.
3)사탄은 사람과의 관계도 분리시켜요. 자꾸 친구가 미워지게 합니다. 자꾸 짜증이 나서 욕을 하고 신경질을 부리고, 엄마 아빠에게 말대꾸하고, 소리지르게도 합니다. 아마도 우리 친구들도 “내 마음은 안 그러고 싶은데 내가 왜 이러지?” 이렇게 생각한 적 있을 거에요. 사탄이 여러분을 공격해서 그런 거에요. 그래서 바울은 사탄이 우리 하나님의 사람들을 찾아다니는 것이 배가 고픈 사자가 먹잇감을 찾아다니듯이 두루 다니기 때문에 그 악한 마귀의 간계를 물리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 라고 말씀하는 거에요.
3. 눈에 보이지 않는 사탄
그런데 문제는 사탄이 우리 눈에 안보인다는 거에요. 사탄이 눈에 보이면 피하면 되고, 무찌르면 되는데 안보이니까 이게 문제에요. 어떤 친구들은 이렇게 사탄이 눈에 안 보이니까 “사탄이 어딨어?” 하고 부인하고요. 또 어떤 친구는 사탄이 너무 무서워서 밤에 불도 못 끄고, 잠도 잘 못자는 친구가 있어요. 우리는 사탄을 무시 해서도 안되고, 너무 무서워해서도 안되요.
4.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이 사탄의 간계를 물리칠 수 있을까요?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면 됩니다.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어떻게 입을 수 있을까요?
1)진리의 허리띠를 차야 합니다.
“14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띠를 띠고”
우리 몸의 중심은 허리에요. 허리가 아프면 서 있기도 힘들고 아무 일도 못해요. 진리로 우리 허리를 묶으라고 했는데 우리의 진리는 예수님뿐이에요. 많은 사람들이 진리를 찾아 이리저리 방황하지만 오직 진리는 예수님 밖에 없어요. 어떤 사람들은 우리의 구원의 길이 여러가지가 있다고 유혹하는데 이런 생각은 사탄이 갖다주는 생각이에요. 우리는 예수님만이 구원의 길이라고 하는 이 진리의 허리띠를 단단히 매야 합니다.
2)의의 호심경, 흉배를 붙여야 합니다. “14 의의 호심경을 붙이고”
호심경, 흉배는 목 아래서부터 배까지 몸의 장기를 보호하는 요즘 식으로 하면 방탄조끼입니다. 우리가 싸움을 할 때 가슴을 보호해야 하듯이 우리의 마음을 지키라는 것입니다.
잠언에 보면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그랬어요. 우리는 오직 예수님의 의로서만 깨끗해질 수 있어요. 그런데 사탄은 끊임없이 나의 의로 깨끗해질 수 있다고 착각하게 만들어요. 끊임없이 내 힘으로 무엇을 할 수 있다고, 하나님 없이도 잘 살 수 있다고 우리를 공격해요. 마음을 잘 지키시기 바랍니다.
3)평안의 복음의 신발을 신어야 합니다.
“15 평안의 복음이 준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군인들은 발을 보호하기 위하여 워커를 신는데요, 우리 하나님의 자녀들이 마귀와 싸우며 승리하기 위해서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안의 복음의 신발을 신어야 합니다. 원수를 사랑하고 용서하여 하나가 되게 하는 평안의 복음은 사단을 물리치는 아주 치명적인 무기가 됩니다.
평안의 복음은 다른 말로 하면 “화평의 복음”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심으로 우리와 하나님 사이를 화평하게 하시고 유대인과 이방인처럼 사람과 사람사이를 화평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화평이 이루어집니다.
우리는 평안의 복음의 신발을 신고 학교에서, 학원에서, 여러분의 가정에서, 우리 성도님들은 일터에서 아름다운 평화를 이루는 피스메이커(peacemaker)의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4)믿음의 방패입니다.
왜 믿음의 방패가 필요합니까? “16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불화살을 소멸하고”
여러분 데모 현장에서 전경들이 들고 있는 방패 보셨나요? 로마군도 날아오는 불화살에서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 방패를 들었어요. 그것처럼 우리 하나님의 자녀들은 사단이 쏘는 불화살을 막기 위하여 믿음의 방패를 들어야 해요. 마귀는 끊임없이 우리를 쓰러트리려고 불화살을 쏘아대요. 그 불화살을 막아낼 수 있는 것은 믿음의 방패뿐이에요. 하나님은 세상 끝날까지 우리를 지켜주신다고 약속하셨어요. 이 세상 그 무엇보다 우리를 사랑한다고 말씀하셨어요.
그런데, 마귀는 자꾸 “하나님이 너를 사랑하지 않는다! 너는 바보다!”라고 마구마구 불화살을 쏘아대며 공격해요. 그럴 때마다 “아니야! 나는 하나님께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야! 사탄아 물러가라!” 외치시기 바랍니다.
5)구원의 투구
17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투구는 머리를 보호하기 위해서 쓰는 철모나 헬멧을 말합니다. 손을 잃으면 발을 쓸 수 있고, 발을 잃으면 목발이나 휠체어를 타서 대신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뇌를 다치면 몸의 기능을 할 수 없기에 머리를 지키기 위해서 헬멧을 꼭 써야 합니다.
우리의 믿음에서도 머리를 지키는 것이 너무너무 중요합니다. 여기 구원의 투구를 쓰라는 말은 “구원의 확신을 가지라! 자신의 구원에 대해 회의에 빠지지 말라!”는 말입니다.
“내가 오늘밤 이 세상을 떠나면 천국에 들어갈 수 있을까? 구원을 받을 수 있을까?”
이것이 헷갈리면 우리는 뇌를 다친 것과 같아서 더 이상 신앙생활을 할 수가 없습니다.
“나는 예수님을 믿기 때문에 천국에 갈 수 있습니다” 이 확신을 놓치지마시기 바랍니다
6)마지막은 성령의 검입니다.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앞에 나온 다섯 가지 무기는 모두 방어용 무기입니다. 그런데, 이 성령의 검만 유일하게 공격용 무기입니다. 예수님께서 40일 금식기도를 하신 후에 마귀에게 시험을 당하셨을 때 말씀으로 물리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하면 악한 마귀를 능히 이길 수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왜 하나님의 말씀을 성령의 검이라고 했을까요?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 곳에 성령께서 역사하시기 때문입니다. 성령은 하나님의 말씀이 기록될 때 인간 저자에게 영감을 주심으로써 성경을 기록하게 하신 성경의 저자이시기에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 곳에는 어김없이 성령님께서 역사를 하십니다.
이 공격용 무기를 강하게 하기 위해 늘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하여야 합니다. 말씀이 내 마음에 충만하면 마귀가 나를 공격할 때 그 말씀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마귀가 놀라서 물러가는 것입니다.
결론/ 여러분! 우리의 싸움의 대상은 누구입니까? 12절을 보세요.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그랬습니다.
이 말씀에 비추어서 보면 아무리 악한 사람이 있다 할지라도 그는 우리의 싸움의 대상이 아닙니다. 그 배후에 있는 악하고 간교한 마귀가 우리의 싸움의 대상인 것입니다.
이 사실을 안 바울은 귀신 들린 사람을 만나면 그 귀신을 쫓아내 주었지, 그 귀신 들린 사람과 싸우지 않았습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마귀의 계략을 간파하고 날마다 승리하시기 위해 주님 안에 거하시며 진리의 허리띠, 의의 호심경, 평안의 복음의 신, 믿음의 방패, 구원의 투구,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하여 날마다 승리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