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살로니가전서 5:18 | 최병희 목사]
성경에는 감사에 대한 말씀들이 참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 오늘 말씀은 교회에 다니지 않는 분들도 알고 있는 유명한 말씀입니다. ‘범사에’ 라는 말은 ‘어떤 환경에서든지’ ‘모든 일에’ 라는 말입니다. 이 명령은 지키기가 참 힘듭니다. 그런데 왜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이 명령을 하셨을까요? 그것은 감사하면 우리에게 큰 유익이 있기 때문입니다. 감사하면 어떤 유익이 있을까요?
첫째, 감사하면 현재의 환경을 변화시키는 유익이 있습니다.
하나님 안에 있으면 우리가 당하는 모든 일들이 합력하여 선을 이룹니다. 그 당시에는 고난이 이해가 안되지만 결국은 하나님께 감사하여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 요셉의 인생을 보십시오. 형들에 의해서 죽임을 당할 뻔하고 애굽에 종으로 팔려가 종노릇 할 때 얼마나 기가 막혔겠습니까? 열심히 일을 해서 인정을 받고 이제는 살만하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사모님의 청을 거절하여 한순간에 감옥에 갇히는 죄수의 신분이 되었을 때는 더욱 기가 막혔을 것입니다.
그러나, 요셉은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전혀 흔들림 없이 그의 믿음을 지켜나갑니다. 창세기 50장 20절에 보면 형들을 만나서 이렇게 감사의 고백을 합니다.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그렇습니다. 여러분이 지금 당하고 있는 일들이 어떤 일들입니까? 요셉처럼 전혀 예상하지 못했고 상상하지도 못했는데, 갑자기 한순간에 죽을 위기에 놓였다가 머나먼 외국으로 팔려가는 황당한 일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고 하셨으니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도저히 100% 순전한 마음으로 감사할 수 없겠지만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라는 말씀에 순종하여 감사해 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환경이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해결될 줄 믿습니다.
둘째, 감사는 미래의 고난을 이겨내는 자산이 됩니다.
포인트, 마일리지 적립처럼 우리의 영적 삶 가운데도 마일리지를 쌓아야 하는데 그것이 감사입니다. 감사가 쌓이면 진짜 중요할 때 능력이 나옵니다. 큰 낙심의 상황이 와도 그동안 쌓아놓은 감사가 있어서 내 마음에 근심 걱정이 없고 입술에 감사가 나옵니다.
다니엘은 소년 시절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포로로 잡혀간 바벨론에 살면서 많은 고난을 겪었지만 바벨론의 총리가 되었고 믿음의 영웅으로 기록될 수 있었습니다. 그의 신앙의 특징 중 하나는 감사입니다. 다니엘서 2장에 보면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큰 신상의 꿈을 꾼 것을 해석하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또 다니엘을 시기하여 다른 두 명의 총리가 “30일 동안 왕의 신상 외에 절하는 자가 있으면 처형하는 법”을 공포하게 하지만 다니엘서 6장 10절에 보면 “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라고 했습니다.
30일 동안만 참으면 되는데 평소대로, 그것도 다락방에 올라가 창문을 열어놓은 채 감사의 기도를 올립니다.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상황에서 말입니다. 이렇게 다니엘의 신앙은 감사 신앙입니다.
결론
여러분이 현재 겪고 있는 고난이 무엇입니까? 감사하십시오! 감사는 현재의 고난을 이겨내게 하고, 미래의 역경과 환란도 능히 넘어가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현재의 상황이 너무 고통스럽고 견디기 힘들어도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에 순종하여 한 걸음씩 달려가다 보면 반드시 고난이 변하여 축복이 되게 하실 줄 믿습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