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딤후 4: 6-8ㅣ최병희 목사 ]
인간은 본능적으로 죽음에 대하여 두려움과 공포가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의 바울은 죽음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기대와 소망에 차서 어서 빨리 죽었으면 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가 있는 마메루툼(Mamerutum) 감옥은 원래 로마 황제들이 시원한 물을 마시려고 땅을 파서 만든 급수 저장 탱크라 여름에도 상당히 춥습니다. 오죽하면 디모데에게 편지를 쓰면서 드로아 가보의 집에 맡겨 둔 겉옷을 찾아오라고 당부를 할까요?
스펄젼 목사님은 “죽음을 준비하지 않는 사람, 그는 단순히 바보 정도가 아니다. 그는 미친 사람이다!” 그랬습니다. 우리도 언젠가는 죽음 앞에 서게 되는데 바울처럼 그렇게 후회 없이 당당하게 죽음을 맞이하려면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1. 나의 달려갈 길을 달려가야 합니다.
달려갈 길 “드로몬”(dromon)이란 말은 마라톤 경기의 경주코스를 말합니다. 바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그리스도를 만난 때부터 로마의 사형장에서 순교하는 그 순간까지 복음을 전하는 일을 위해 목숨조차 아까워하지 않으며 중단없이 달렸습니다(행 20:24)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다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나만의 길, 사명이 있습니다. 이 땅에 우연히 태어난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내가 가야 할 길이 무엇인지 발견하고 옆 사람과 비교하지 않으면서 묵묵히 나의 길을 걸어갈 때, 마지막 죽음의 순간에도 후회 없이 당당할 수 있는 것입니다.
2. 그 달려갈 길을 달려가며 선한 싸움을 싸워야 합니다(7절)
여기서의 선한 싸움은 좋은 목적으로 전쟁을 하는 것이 아니고 트랙에서 상을 얻기 위해 달리기하는 선수들을 말합니다. 이들처럼 하나님 마음에 합한 일을 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며 달려가라는 것입니다. 내 길이 어떤 길인지 알기에 달음질하기를 향방 없이 하지 말고, 싸우기를 허공을 치는 것같이 하지 말고 중심잡고 말씀대로 달려가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싸움을 싸우고 계십니까? 세상일에 얽매여서 거룩한 싸움을 저버리고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의 세상적인 싸움만 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하나님 말씀대로 살기 위해, VIP의 영혼을 전도하기 위해 선한싸움을 싸우는 여러분 되시길 바랍니다.
3. 그 싸움은 중간에 멈추면 안됩니다. 마지막까지 믿음을 지켜야 합니다(7절)
여기 ‘지켰다’라는 단어는 원래 아주 귀중한 보물을 관리할 때 썼던 단어입니다. 바울은 예수그리스도를 발견하고 그분께 마음을 드린 다음부터 한 번도 그 마음이 변하지 않았습니다. 이 믿음을 지키기 위해 (23)수고를 넘치도록 하고 옥에 갇히기도 더 많이 하고, 매도 수없이 맞고, 여러번 죽을 뻔하였고 (24)유대인들에게 사십에 하나 감한 매를 다섯번 맞았으며 (25)세번 태장으로 맞고, 한번 돌로 맞고, 세번 파선하는데 일주야를 깊음에서 지냈으며 (26)여러번 여행에 강의 위험과 강도의 위험과 동족의 위험과 이방인의 위험과 시내의 위험과 광야의 위험과 바다의 위험과 거짓 형제 중의 위험을 당하고 (27)또 수고하며 애쓰고 여러번 자지 못하고 주리며 목마르고 여러번 굶고 춥고 헐벗었(고린도후서 11장 23-27)습니다.
여러분, 중에 바울사도 보다 더 많이 믿음의 시련을 받는 분이 계십니까? 내가 사명의 길을 가는데 왜 이렇게 어려운 일이 계속되지? 낙심한 분 있으십니까?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아무리 큰 믿음의 시련이 여러분을 공격한다고 하여도 사도바울처럼 끝까지 믿음을 지키시기 바랍니다.
4. 이렇게 나의 달려갈 길, 사명의 길을 선한싸움을 싸우며 마지막까지 달려간 바울에게 하나님께서 주시는 보상은 무엇입니까? 8절에 보시면 ‘의의 면류관’입니다. 고대 올림픽에서 마라톤 우승자의 머리에 월계관을 씌어주듯이 우리도 이 땅의 삶을 살며 선한 싸움을 싸우고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키고 죽으면 하나님께서 의의 면류관을 씌어주실 줄 믿습니다.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9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갈6)그랬습니다. 성경마지막 장에도 보면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가 행한 대로 갚아 주리라(계22:12) 그랬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나의 달려갈 길, 그 사명의 길을 선한싸움을 싸우며 잘 달려가되, 끝까지 믿음을 지킴으로 주님앞에 서는 날, 잘했다 칭찬받는 복된 삶 되시길 축원합니다.
나의 달려갈 길, 주님께서 원하시는 길이 무엇인지 깊이 묵상하고 깨달아 순종으로 충성되이 그 길을 따라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천국문 앞에 섰을때에 당당히 주님으로부터 "수고했다 참 잘했다" 칭찬받고 싶습니다.^^ 나의 십자가를 잘 지고 가리라 다짐해 봅니다.
나의 달려갈 길, 선한싸움 끝까지 싸우며 믿음으로 승리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