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은혜의 이야기]
처음 생명의 삶을 청년부 목자님과 청년부 친구들에게 제안받았을 때만 해도 피해가려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금요일 밤 목장 모임 중, 당시 제 신앙의 불안정함에 대해 기도제목을 내놓았었습니다. 그러자 목자님께서 새 생명을 듣는게 기도 응답이 될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매주 주일 강의를 듣는게 부담이 되 거절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마음에서는 새 생명을 통해 내 신앙의 확답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하는 작은 기대감과 내가 신앙의 불안정함에 대해 사실상 노력한점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주 주일 이번주 부터라도 같이 듣자는 말에 못이기는 척 같이 듣게 된 게 사실 저의 부끄러운 지원 동기입니다.
새 생명을 통해 배우게 된 점은 성경에 대해 깊이 있게 분석하고 정리하여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교회를 다녔지만, 그동안은 그저 외워야 되는 암송하고 시키는 큐티를 하는게 제 성경 공부의 전부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오래 교회를 다닌 시간에 비해 성경의 순서, 배경, 인물에 관해 자세히 배워본 적은 없습니다. 그런데 새생명을 통해 성경을 깊이있게 분석하며 강의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나 강의 초반 죄, 하나님의 사랑, 회개, 신앙에 대해 설명하실 때는 그동안 그저 단어 자체로만 알던 성경용어들을 성경에서 직접 그 근거를 찾고 정리 할 수 있어 은혜가 되었습니다. 또한 그동안 성경은 필요한 말씀만 찾아 보는게 전부였는데 강의를 들으면서 성경 또한 제가 대학교에서 지식을 배우는 것 처럼 자세히 연구해야 하고 외워야 하고 분석해야 하고 (숙제등과 같이) 노력을 기울여야 자세히 알 수 있는 완벽한 책이라는 점을 깨달았고 그동안 그러지 않았던 점을 회개했습니다. 이러한 생각들은 가끔 가끔 의심이 드는 성경에대한 저의 고민을 조금 해결해주었습니다.
또한 죄에 대한 강의를 들을 때는 그동안 내가 알면서도 안했던 수많은 죄들이 생각 났습니다. 알면서 안했던 큐티, 알면서도 했던 거짓말 등등의 저의 부끄러운 죄들이 생각났습니다. 하지만 그 다음 강의에서 하나님의 사랑에 관한 말씀을 들으면서 항상 제가 신앙생활과 멀어 질때마다 저를 계속해서 (새생명 강의와 같은) 어떠한 기회를 통해 저를 계속 훈련하셨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또한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에 감사했습니다.
가끔은 일요일 예배후 수업을 듣고 숙제를 하는게 조금은 귀찮을 때도 있었지만 생각해보면 내가 다른 과제를 하거나 다른 일을 들을땐 칼같이 들으면서 주님과 함께하는 시간에는 그동안 노력을 안해왔던 점을 뒤돌아보았습니다. 물론 새생명 강의는 끝났지만 앞으로는 매일 큐티를 하고 기도를 하며 하나님의 사랑에 저도 보답하고 싶다는 결단으로 간증을 마칩니다. 지금까지 저의 간증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수빈아 피하고 싶고 부담스러웠던 마음을 따르지 않고, 생명의 삶을 듣기로 선택했던 너의 결정, 겸손한 순종에 정말 기쁘고 감사했단다^^ 주님의 마음은 더 기쁘셨겠지~~ 끝까지 해내줘서~ 함께 수료해줘서 고마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