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37:4-6, 빌립보서 3:14ㅣ김남수 목사]
희망찬 새해라는 시간은 우리 모두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귀한 선물입니다. 새해를 지혜롭게 사용하면 놀라운 발전과 행복과 보람을 창조하지만, 잘못 사용하면 낭패와 실망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새해 첫 주일을 맞이하는 우리들은 진지한 마음으로 한 해를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방향을 잡아야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새해를 우리는 어떤 각오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첫째로 염려와 근심을 여호와(야훼)께 내어 맡깁시다.
성경은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벧전5:7)고 했습니다. 우리가 염려와 근심에 짓눌려 평안과 기쁨을 잃어버리면, 우리는 결코 행복한 생활 보람 있는 생활을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염려와 근심에 짓눌려 새해를 도적질 당하고 낭패하는 처지에 놓이기를 원치 아니하십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과연 우리의 모든 삶의 짐을 짊어져 주실까요? 성경에는 ‘일을 행하는 여호와, 그것을 지어 성취하는 여호와’(렘33:2)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일을 행하시고, 일을 지어 성취하는 천지만물을 지으신 여호와이십니다. 이런 의미에서 성경은 ‘네 짐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가 너를 붙드시고 의인의 요동함을 영원히 허락하지 아니하시리로다.’(시55:22)라고 말씀하고 있으며,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4:6~7)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든 염려와 근심을 하나님께 맡기면서 한 해를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께 맡기지 않는 일을 책임져 주시지 않습니다. 우리가 스스로 주님 앞에 나아와 주님께 맡길 때, 그 일을 맡아 책임져 주셔서 문제를 해결해 주시고 염려와 근심에서 자유케 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기도란 무엇입니까? 기도란 인생의 부둣가에 데어놓은 하나님의 배에 짐을 싣는 것과 같습니다. 그 배를 운행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오, 그 배에 실린 짐을 책임져 주실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기도할 때 하나님의 배에 내 짐을 실은 후, 그 배를 떠나보낼 것을 상상해 보십시오. 천지의 주재이신 하나님께 짐을 맡겼다는 것을 생각할 때 얼마나 마음이 평안한지 모릅니다. 우리가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배에 모든 짐을 다 맡기면 하나님께서 그 짐을 책임져 주실 것입니다. 그러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기도 응답을 받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께 기도할 때는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깁니다.’라고 해 놓고는 기도가 끝날 때는 ‘맡겼던 것을 다시 찾아 갑니다. 내일 다시 맡기겠습니다.’라고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배에 짐을 실었으면 안심하고 떠나보내야 합니다. 짐을 싣고 다시 찾으려고 하면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실 수 없는 것입니다. 모든 짐을 하나님께 맡겼으면 다시 찾지 말고 완전히 떠나보내십시오. 그 다음엔 하나님께서 다 돌보아 주실 것을 믿고 감사드려야 합니다. 감사드리지 않고 원망 불평하면, 결코 하나님께 응답 받을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배우라 그리하면 너의 마음이 쉼을 얻으리라.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마11:28~30)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의 멍에는 우리 짐을 짊어져 주시는 멍에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날마다 우리의 짐을 짊어져 주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온유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모든 멍에와 근심을 다 맡겨 버리고 감사하며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책임져 주실 것입니다.
둘째로 우리의 길을 여호와께 내어 맡기십시다.
오늘날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주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인생을 살아갈 때, 인간의 명철을 의지하고 인간의 수단과 방법을 의지하므로 절망의 길에서 방황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우리는 전적으로 우리의 길을 하나님께 맡기면서 금년 한 해를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성경은 시37:5~6절에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 네 의를 빛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 같이 하시리로다.’라고 했으며, 잠3:5~6절에는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우리의 길을 맡기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의의 길, 축복의 길로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성경은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롬8:14)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이면 하나님의 성령으로 인도함을 받을 의무와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령님의 인도를 받지 않으면 우리는 마귀와 싸워 승리하고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없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 인도를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인간적인 의지를 스스로 꺾고 순종하는 사람을 인도해 주십니다. 모세는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인도를 받았습니다. 모세는 미디안 광야에서 40년 동안 살았기 때문에 시나이 광야를 손바닥 보듯 훤히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자신의 경험, 명철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의 구름기둥과 불기둥을 따라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했습니다. 모세는 자신의 경험 지식을 의지하지 않고, 구름기둥과 불기둥이 계속 머물러 있으면 그들도 움직이지 않았고, 구름기둥과 불기둥이 움직이면 그들도 따라서 움직였습니다. 모세가 이렇게 순종함으로 종국에 가서 이스라엘 백성은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또한, 성령의 인도를 받으려면 사심을 버려야 합니다. 우리가 사심이나 탐욕 정욕을 그대로 갖고 있으면 결코 성령의 인도를 받을 수 없습니다. 사심과 탐욕을 버리고, 흥하든지 망하든지, 살든지 죽든지, 주의 인도를 따르겠다는 마음의 자세를 갖추어야 할 것입니다.
나아가, 성령의 인도를 받으려면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면서 최선의 방법을 생각해야 합니다. 이럴 때 우리에게 지혜와 총명이 생깁니다.
그런데, 우리에게 성령의 인도로 지혜와 총명이 생겼을 때 우리가 살펴보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첫째로 ‘우리 마음에 내적확신과 평안이 있는가?’ 둘째로 ‘외적 환경적 증거가 있는가?’ 그리고 셋째로 ‘이 모든 것이 말씀에 어긋나지 않는가?’입니다.
이 세 가지를 살펴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인도를 받고 나아가면 동남풍이 불고 서북풍이 휘몰아쳐 불어도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고 전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성경은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시37:5)라고 약속하셨으므로 새해에 우리는 크든 작든 모든 일을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의 인도를 받으며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셋째로 목표를 향하여 나아가야 합니다.
2013년에 잘한 것, 잘못 한 것, 다 잊어버리고 가벼운 몸과 마음으로 목표를 향하여 달려가야 할 것입니다. 성공과 실패는 여러분께서 어떤 목표를 설정하고 나아가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1 먼저, 2014년도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여러분이 분명한 목표를 설정해야 합니다.
즉 꿈이 있어야 합니다. 꿈, 목표가 없는 백성은 성경은 망한다고 했습니다. 다음과 같이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저는 2014년을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주님께서 마음속에 성령으로 인도해 주셔서, 하나님의 원하시는 것과 내가 원하는 것이 일치되는 목표를 가지고 살게 하여 주옵소서!’ 그 다음 목표를 세웠으면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갈대와 우르를 떠나 가나안 땅으로 향하여 가던 아브라함처럼 하나님의 성령의 인도하심대로 목숨 바쳐 순종해야 하는 것입니다.
첫째는 금년 “예봄교회의 목표는 배가”로 잡았으므로, 금년의 나의 목표는 전반기 1명 후반기 1명 합해서 2명 이상 전도하여 그분들이 교회에 출석하여 신앙생활을 하도록 복음전도에 힘쓸 것이며, “예배당 봉헌에 내가 일조”를 하겠다.
둘째는 내가 영적으로 성장하여 전도한 영혼들의 신앙성장을 도울 수 있도록 한다.
이렇게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면, 이모든 것을 더하여 주시겠다고 약속 하셨으므로
셋째는 새해는 나의 사업채를 확장하겠다, 혹은 나의 수입을 금년에 얼마만큼 올리겠다, 혹은 직장에서 승진하겠다, 혹은 시험에 합격하겠다는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세우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에 근거하여 목표를 세우십시오.
목표를 세웠으면 이제 뜨거운 욕망을 가지고 목표에 도달한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 보며(히11:1), 우선순위에 따라 믿음이 생기도록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믿음의 확신은 기도하면, 마음에 평안이 다가옵니다. 평안이 올 때까지 기도하십시오. 믿음으로 사는 사람은 어떠한 역경을 당해도 침륜에 빠지거나 좌절하지 않고 기도합니다. 결국 믿음으로 사는 사람은 기적을 창출합니다. 아브라함이나 모세 여호수아를 보십시오. 믿음을 통해 역경을 승리로 바꿨습니다. 우리는 올 한해를 믿음으로 살아야 하겠습니다. 오후에는 금년을 성공으로 이끄는 일곱 가지 이정표, 즉 마음의 태도에 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2 또한, 우리는 사랑을 실천하는 한 해를 보내야 하겠다고 방향을 정하십시오.
예수님은 가장 큰 계명은 첫째 하나님을 사랑하고, 둘째는 이웃을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습니다. 사랑은 주는 것입니다. 오늘날 이 세상은 무관심과 이기주의가 팽배해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기만 잘 살고 편하면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사회 속에서 병들고, 약하고, 소외되고, 버림받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따뜻한 사랑을 전달해야 합니다. 여러분들이 힘을 모아 박 동성 집사님을 돕는 일은 참 잘한 일이라고 칭찬할만한 일입니다. 인생의 짐을 서로 지며 동정하고 위로하고 격려해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몸과 물질과 수고를 통해 도움을 베풀어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해야 합니다.
3 마지막으로, 긍정적이고 창조적인 언어를 사용하십시오.
언어가 사람을 낙심하고 좌절하게도 하고, 소망과 일으켜 세우기도 하며, 심지어는 사람을 죽이기도 하며 살리기도 합니다. 성경은 ‘죽고 사는 것이 혀의 힘에 달렸다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혀의 열매를 먹으리라.’(잠18:26)고 했습니다. 또한 ‘네 입의 말로 얽혔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나는 안 된다.’, ‘나는 무능하다.’, ‘나는 못 산다.’ 이런 부정적이고 파괴적인 말을 사용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그 대신 ‘나는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나는 축복 받은 존재다.’, ‘나는 하나님의 사랑 받고 있다.’, ‘현재의 환난이 변해 축복이 된다.’ 우리는 이런 창조적이고 생산적인 말을 사용해야 합니다. 성도 여러분! 그동안 어떤 언어를 사용해 왔습니까? 부정적이며, 비판적이고 파괴적인 언어를 사용하지는 않았습니까? 그 말이 자기에게로 되돌아와 자기를 얽매고 파괴하고 죽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금년에는 그러한 언어습관을 바꾸어, 창조적이고 긍정적인 덕을 세우고 격려하며 세워주는 언어를 사용하십시오. 여러분이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바탕으로 창조적이고 긍정적인 격려의 언어를 사용하면 그 말로 인하여 창조적이고 긍정적인 놀라운 기적의 역사가 나타날 것입니다. 말한 대로 열매를 먹게 되는 것입니다. 인간의 말은 창조의 능력이 있습니다.
새해를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선물로 주셨습니다. 이 선물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인간의 성공과 실패가 달라집니다. 올 한해도 수많은 염려와 근심이 다가올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염려와 근심에 짓눌리면 우리는 마음에 평안을 잃고 비극적인 삶을 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염려와 근심을 다 주께 맡겨버리면 우리는 주 안에서 염려에 짓눌리지 않고, 기쁨과 평안과 보람을 창조하며 복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길이 첩첩산중일지라도 우리가 하나님께 맡길 때, 하나님께서 친히 우리의 길을 지도해 주십니다. 하나님께 순종하고 범사를 하나님께 맡기며 성령의 인도를 따르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손을 잡으시고 우리를 의의 길, 축복의 길로 인도해 주시는 것입니다. 나아가, 우리가 신앙 안에서 올바른 목표를 설정하고, 하나님께 기도드려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살며,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면서 살고, 긍정적이고 창조적인 언어를 사용하며 살아 갈 때, 하나님께서는 앉고 일어서는 곳마다 놀라운 복을 내려 주실 것이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새해가 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