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1,14 , 잠언 4:20-22ㅣ 김남수 목사]
말씀은 곧 하나님이십니다. 말씀과 하나님은 일체입니다. 이 말씀이 이상하게 들리십니까? 오늘 본문 요한복음 1장 1절에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과 말씀은 결코 분리할 수가 없습니다. 말씀이 곧 하나님이십니다. 말씀이 있는 곳에 하나님께서 함께 계시고 하나님이 계신 곳에 말씀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을 만나고자 태산준령이나, 깊은 산 속을 찾아갈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성경 안에 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성경에 하나님의 약속, 뜻, 계획, 마음을 기록하여 우리에게 보여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만나고자 할 때 말씀을 찾아가야 되며, 그러면 하나님의 마음과 뜻, 약속, 역사하심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바로 이 과정이 믿음이요 신앙입니다.
따라서 신앙인은 말씀을 통해 하나님과 만나 성숙해지고, 능력 있는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러므로 저는 신앙생활과 성도들이 어떻게 말씀으로 능력 있는 삶을 살고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봄으로 여러분과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아주 중요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잘 들으십시오.
첫째로 예수님은 우리와 가까이에 있는 말씀 속에 계십니다.
많은 성도들이 ‘어떻게 하면 주님을 만날 수 있을까요?’, ‘주님께서 내게도 말씀해 주실까요?’라고 말합니다. 또 꿈이나 환상을 통해 주님을 만났다는 이야기를 가끔 듣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주님을 만나기 위해서 꿈이나 환상을 기대하기보다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찾아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요1:14절에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고 했습니다. 말씀이 육신을 입고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주님은 말씀을 통해 우리 가운데 계십니다. 우리는 말씀을 통해 주님의 뜻과 약속, 주님의 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성도는 말씀 중심으로 서야하며, 말씀을 무시하고 신비만을 추구해서는 안 됩니다. 그리스도가 곧 말씀입니다. 말씀이 곧 주님이십니다. 말씀이 성도들의 손에 있으며 마음에 있습니다.
이 말씀을 믿고 입으로 시인하면 구원을 받고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롬10:8~10절에 ‘말씀이 네게 가까워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다하였으니 곧 우리가 전파하는 말씀이니라.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얻으리라.’라고 말씀했습니다. 주님께서 말씀 가운데 계십니다. 주님은 말씀을 통해 그리스도인과 만나십니다. 이 때문에 성도는 말씀을 가까이하여 말씀을 읽고 듣고 묵상하여 믿고 시인하므로 구원을 받고 주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말씀을 가까이 하여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체험하고 승리하는 삶을 살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둘째로 말씀을 통해 주님은 역사하십니다.
그러면 주님께서 어떻게 말씀을 통해 역사하셨는지, 또한 말씀으로 무슨 일을 하셨는지 몇가지 예를 들어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첫째로 주님은 말씀으로 죄를 사하는 일을 하셨습니다. 중풍 병자가 네 친구의 도움으로 들 것에 실려 주님께서 계신 곳에 왔으나, 사람이 많은지라 친구들이 지붕에 올라가 지붕을 뜯고 중풍 환자를 들것에 뉘어 주님 앞으로 내려놓았습니다. 그러자 주님께서 중풍 병자와 네 친구들의 믿음을 보시고 ‘작은 자여 네 죄 사함 받았느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말씀이 사실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환자에게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네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하자 그 말씀대로 치유되어 일어나 걸어갔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이 말씀하신 대로 능력과 권세가 있기에 중풍 병자가 치유되어 일어나 걸어간 것처럼, 예수님께서 ‘네 죄 사함 받았느니라.’라고 하신 말씀도 죄를 사하는 권세와 능력이 있어 죄가 사해진 것이 사실인 것입니다.
죄사함의 말씀인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 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라는 죄 사함에 대한 말씀대로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주님은 우리 죄를 깨끗이 씻어주시고 용서해 주시는 것입니다.
둘째로 주님은 말씀으로 병을 고쳐 주시는 일을 행하십니다. 마8:5~13절까지 보면 로마 군대의 백부장이 주님께 나아가 ‘주여! 내 하인이 중풍 병으로 집에 누어 몹시 괴로워하나이다.’고 아뢰었습니다. 그러자 주님께서 ‘내가 가서 고쳐 주리라.’라고 말씀하셨고, 백부장은 ‘주여, 내 집에 들어오심을 감당치 못하겠나이다. 다만 말씀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나이다.’라고 했습니다. 백부장은 그리스도는 말씀과 일체시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는 주님께서 친히 자신의 집을 방문하지 않아도 말씀만 해주시면 기적이 일어날 줄을 믿었습니다.
주님은 백부장의 믿음을 보시고 감동하시며 ‘내가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만나보지 못하였노라.’고 하시고, 백부장에게 ‘가라 네 믿은 대로 될지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성경은 그 시로 하인이 나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우리는 주님이 하신 말씀의 능력은 주님의 능력과 동일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셋째로 주님은 말씀으로 귀신을 ?아 내는 일을 하십니다. 마8:16절에 ‘저물매 사람들이 귀신 들린 자를 많이 데리고 예수께로 오거늘 예수께서 말씀으로 귀신들을 쫓아내시고 병든 자를 다 고치시니라.’고 말씀했습니다. 주님은 귀신 들린 자에게서 말씀으로 귀신을 ?아내 주시고 병든 자들을 고쳐주셨습니다.
막 9:14~29절까지 보면, 한 아이에게 귀신이 들렸습니다. ‘어디서나 귀신이 아이를 잡으면 거꾸러져 거품을 흘리매 이를 갈며 파리해지는데 아버지가 무엇을 하실 수 있거든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도와주소서.’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주님께서 ‘할 수 있거든 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라고 하시면서 더러운 귀신을 꾸짖어 이르시되 ‘말 못하고 못 듣는 귀신아 내가 네게 명하노니 그에게서 나오고 다시 들어가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귀신이 소리 지르며 아이로 심히 경련을 일으키게 하고 나가니 그 아이가 죽은 것 같이 되어 많은 사람이 말하기를 죽었다 하나 주님께서 그 손을 잡아 일으키시니 이에 일어서니라’고 했습니다.
말씀과 일체이신 주님께서 말씀하심으로 귀신을 쫓아내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에는 주님과 동일한 능력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성경을 통해 주님께서 권능을 행하신 기적의 역사를 보면 주님은 말씀으로 죄를 사해 주시고, 귀신을 쫓아내시며, 병을 고치시는 초자연적인 일을 행하였습니다. 그리고 주님은 부활 승천하셨지만 말씀을 기록하여 남겨놓고 가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은 시간과 공간을 초원해 주님의 권능과 섭리를 우리에게 전달해 주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말씀을 믿고 받아들일 때, 주님의 능력을 믿고 받아들이는 것이 되어 하나님의 은총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우리도 주님의 말씀으로 주님께서 행하실 일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요14:12~14)
세 번째로 말씀을 묵상하는 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말씀이 살아 능력으로 역사하려면, 말씀을 마음속에 집어넣어야 합니다. 말씀을 마음속에 집어넣으려면 한두 번 읽은 것으로는 잊어버리기 때문에 말씀을 읽고,그 말씀을 먹고, 묵상해야 합니다. 말씀을 따라 생각하고, 말씀을 따라 생활하는 것이 말씀을 영혼의 양식으로 먹는 것입니다. 주님과 일체이신 말씀이 당신의 속사람의 한 부분이 될 때까지 먹어야 하는 것입니다.
말씀을 먹는 방법에 관하여 잠4:20~22절에 말씀하고 있습니다. ‘내 아들아 내 말에 주의하며 내가 말하는 것에 네 귀를 기울이라. 그것을 내 눈에서 떠나게 하지 말며 네 마음속에 지키라 그것은 얻는 자에게 생명이 되며 그의 온 육체의 건강이 됨이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먹음으로 살아 역사하는 말씀의 능력을 체험할 수 있을까요?
첫째로 말씀에 ‘내 아들아 내 말에 주의하라.’고 하여습니다.
‘주의하라’는 말은 무슨 의미일까요?
우리가 하나님을 만나 교제하려면 경건한 마음으로 말씀에 주의를 집중해야 하는 것을 말합니다.
요사이 청소년들의 공부하는 자세를 보면 이어폰을 귀에 끼고 공부합니다. 조용한 음악이 아니라 록 뮤직이나 강렬한 재즈, 빠른 가요를 듣습니다. 이런 아이들을 보면 공부가 되겠느냐는 생각이 듭니다. 세대 차이를 느낍니다. 아무튼 하나님과 교제에 있어서 어떤 세대건 결코 산만하고 요란한 가운데 이루어질 수는 없습니다. 온갖 세속적이고 탐욕적인 생각으로 가득 차 가지고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는 이루어 질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말씀을 통해 하나님과 만나려면 세속적이고 탐욕적인 생각을 버리고 경건한 가운데 주의를 집중해야 합니다. 말씀이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말씀 안에 계시며 말씀을 통해 당신의 뜻을 밝히십니다. 이런 경건한 자세로 말씀을 대하는 성도가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내 말에 ‘주의하라’고 하신 말씀은 내 말에 너의 흐트러짐이 없이 주의를 집중하라는 뜻입니다.
둘째로 ‘네 귀를 내가 말하는 것에 기울이라.’고 하십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을 향해 내 귀를 열고 들으라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말씀을 읽을 때 무슨 말씀을 하시나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잡념에 사로 잡혀 있으면 말씀을 듣지만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귀를 기울여 말씀에 집중하면 성령께서 우리에게 의미를 가르쳐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말씀을 그대로 믿는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믿음이 어떻게 오는지 이해하지 못합니다. 마음의 귀를 열고 마음속에 말씀을 받아들이면 믿음이 오는 것입니다. 믿음은 들음으로만 생깁니다.
롬 10:17절에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라고 하였습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음으로 옵니다.
예를 들어 말씀이 치유에 관해 무엇을 말씀하셨는지 모르면, 치유해 주신 하나님을 우리는 만날 수 없습니다. 이 때문에 말씀에 주의를 집중하여 마음의 귀를 열고 하나님께서 치유해 관해 무엇을 말씀하셨는지 귀를 기울여 들어야 합니다. ‘네 귀를 열어라.’ 귀를 열고 들으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치유에 관해 무엇을 말씀하셨는지 ‘잘 들으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치유에 관해 하신 말씀이 이렇습니다.
귀를 열고 들으십시오.
행 10:38절에 ‘하나님이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 붓들 하셨으매 그가 두루 다니시며 선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에게 눌린 모든 사람을 고치셨으니’ 하나님은 어떤 질병은 사탄의 억압이라고 부르십니다.
세 번째로 ‘그것을 (내말을) 네 눈에서 떠나지 하지 말며’라고 하였습니다.
‘말씀을 네 눈에서 떠나게 하지 말라.’는 말씀의 의미는 말씀을 계속해서 바라보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말씀을 들을 뿐 아니라, 바라보라고 하십니다.
예를 들면 치유에 관해서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입었느니라.”는 말씀은 과거형입니다. ‘너희는 치료를 받았다.’라는 말씀이 눈앞에서 떠나지 않는다면 당신은 건강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만약에 당신이 아픈 것이나, 자신을 치료 받지 못한 자로 보거나, 병이 악화된 자신을 보면, 말씀은 당신의 눈앞에서 떠난 것입니다. 당신은 무엇인가 다른 것을 보고 있는 것입니다. 치유의 말씀 이 외에 다른 것을 마음으로 상상하거나 추리하거나 생각하면 무엇인가 다른 것으로 당신을 보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당신의 눈앞에서 떠나지 않게 하십시오. 계속 바라보십시오.
네 번째로 ‘말씀을 마음속에 지키라.’라 하였습니다.
마음은 당신의 속사람입니다. ‘마음속에 지키다.’라는 말은 진심으로 말씀을 지킨다는 의미입니다. 시119:11절에 ‘내가 주께 범죄 하지 아니하려하여 주의 말씀을 내 마음에 두었나이다.’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말씀에 대한 믿음을 굳게 지켜야 합니다. 말씀을 지키기 위해 말씀에 반대되는 요소를 단호히 배격해야 합니다.
마귀는 말씀을 지키지 못하도록 환경을 요동시키고 불안을 조성합니다. 그러나 환경이 요동한다 하더라고 흔들리지 말아야 합니다. 의심을 가져다주는 마귀를 향하여 ‘나사렛 주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사탄은 물러갈 찌어다.’라고 물리쳐야 합니다. 그리고 말씀을 붙잡아야 합니다. 그리고 믿음의 행진을 하면 하나님의 역사가 삶의 현장 가운데 나타나는 것입니다.
말씀을 먹음으로 잠4:22절에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생명과 건강을 얻고, 말씀을 주야로 묵상한 결과 수 1,8절에 형통하고 평탄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구만리장천에 계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찾으려고 심산유곡을 헤멜 필요가 없습니다. 성경은 ‘말씀이 네게 가까이 있으며 네 마음에 있다 하였으니 곧 우리가 전파하는 믿음의 말씀이라.’고 했습니다. 말씀이신 주님께서는 말씀으로 죄를 사하고, 병을 고치시며, 명령하심으로 귀신을 쫓아내시며, 구원의 사역을 행하셨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함으로 죽은 영혼을 살리며, 주님의 이름으로 말씀을 사용하여 병을 고치고, 주님의 이름으로 말씀으로 명령함으로 귀신을 쫓으며, 주님께서 위임하신 사역을 행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말씀에 주의를 집중하시고, 말씀을 받아들이십시오. 약속의 말씀을 떠나지 말고 마음속에 가득 채워 지키십시오. 그러면 질병에서 건강으로 죽음에서 생명으로 절망에서 소망으로 바뀌는 역사가 여러분의 삶에 일어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