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정2:46-47ㅣ 김남수 목사]
46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47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설교전문
저는 요사이 몇 개월 동안 주님이 원하신 교회가 어떤 교회일까?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고민하면서 찾고 찾았습니다.
셀 교회 전문 박사님들을 만나고 셀 교회도 두 번이나 모델이 되는 교회를 몇 분이 방문했으며 Cell 컨퍼런스도 이번 주에 구역장님들과 함께 참여하려고 합니다. 저의 건강과 나이를 생각할 때, 과연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것이 옳은 것인가? 고민하며 기도하고 찾고 찾았습니다. 내일 종말이 온 다해도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심정입니다.
무슨 일이든지 보람된 가치 있는 일은 그냥 쉽게 되는 일이 아니라 시간이 걸리고 대가를 지불해야 합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길은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고 따르는 길입니다. 앞으로 예봄교회를 주님께서 원하신 교회로 새워나가며, 여러분들을 돕고 섬기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지금까지 제가 우리교회에만 전력을 다하지 못한 것을 여러분들께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때는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를 부르셔서 한국 보수복음주의 교회의 성경적인 치유사역 회복과 하나님 나라를 위해 저희를 저희를 사용했다고 생각됩니다. 이 일을 하면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지금은 성령사역과 치유사역이 보편화 되었으며 어떤 교단은 회개하고 다시 신학을 돌이키는 일이 일어 났으며, 이 일에 저희 교회를 사용하고 쓰셨습니다.
많은 교회의 목회자들과 선교 단체들의 지도자들이 훈련을 받고 우리 교회에서 배운 것을 적용해서 교회를 부흥시키고 훈련시키는데 하나님께 쓰임 받았다고 생각됩니다. 보리떡 다섯 덩어리 같은 저희를 택하여 사용하여 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리며 같이 수고하신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는 새로운 지평을 여는 보람된 미래가 중요합니다.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하여 한마음 한 뜻으로 새 목표를 향해 우리 모두 힘을 합하여 앞으로 달려가도록 합시다.
요사이 저는 새로운 일을 생각하면서 교회의 본질에 관하여 많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교회의 본질이 무엇인가?
예수님께서 교회를 세우셨는데, 예수님의 마음속에 있는 교회는 어떤 교회인가? 신구약 성경과 특히 사도행전과 서신서에 제시되어 있습니다.
바울은 한마디로 교회를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했습니다. 교회를 사람의 인체에 비유하여 한 말입니다. 몸은 많은 세포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세포를 영어로는 Cell이라고 하는데 세포는 몸의 기초단위인 것입니다.
세포는 번식하며, 서로 유기적인 관계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세포의 존재 목적은 생명은 살리고 활동을 하며, 각 세포의 활동은 중앙의 대뇌의 통제하에서 이루어 집니다.
이와 같이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도 소 그룹(즉, 셀 또는 구역)이 모여 대 그룹인 하나의 교회를 이루는 것입니다. 따라서 교회의 기초단위는 소 그룹 즉 구역이며, 세포가 번식한 것처럼 교회 성장은 구역의 수가 구역의 수가 성장하듯이 교회의 생명력은 소 그룹의 활동에서 비롯 됩니다.
또한 세포는 중앙대뇌의 통제를 받듯이, 소 그룹은 무질서한 소 그룹집단이 아니라 목회자의 목회철학을 공유하며 그 안에서 같은 마음으로 모이고 활동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그런데 교회의 원형인 초대교회는 소 그룹으로 각 가정에서 모였으며 대 그룹으로 성전에서 모였습니다.
성경은 사도행전 2:46절에 초대교회는 “날마다 마음을 같이 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며, 집에서 떡을 떼매”라고 하며 대 그룹으로 성전에서 모이고, 소 그룹으로 집에서 모인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대 그룹은 성전에서 모여 예배를 드리며 초월적인 하나님의 영과의 임재를 체험했으며, 소 그룹은 가정에서 모여 주님의 임재와 가족,공동체 적인 내재적인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했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두 날개 가진 교회를 창조하셨습니다. 한 날개는 대 그룹 예배를 위한 것이고 다른 한 날개는 소 그룹의 공동체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셀의 비전과 역할
셀을 구역, 또는 소 그룹, 목장 또는 교회에 따라 다락방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셀의 비전은 교회 안에서 지역별, 혹은 특성 별로 교우들에게 안정적인 가족구조를 형성하여 교회 정착과 영적 성장과 성숙을 통해 모든 셀 원들의 제자화를 실현하고 나아가 셀 재생산을 통하여 하나님 확장에 기여하고자 한다 입니다.
셀의 비전을 통해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성경적인 교회, 참된 교회란 가족으로써(가족과 같은 이 아닌)의 관계와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말입니다. 셀은 바로 이 필요에 대한 대답이며, 교회의 교회됨을 온전케 하는 구조입니다.
-교회정착: 인간은 누구나 낯선 환경에 대한 두려움이 있습니다. 더구나 새 가족으로써 교회라는 공동체에 정착할 때에는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셀은 새 가족이 갖게 되는 이런 어려움을 해결하고 안정감과 따듯한 환영을 경험하게 됩니다.
-영적 성장과 성숙: 이제 갓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을 그리스도안에서 어린아이라고 부릅니다. 건강하고 바르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영적 부모의 돌봄이 필수적입니다. 셀은 바로 영적 가족의 상호관계를 통한 영적 성장과 성숙의 자리입니다.
-제자화: 제자 삼는 것은 주님의 지상명령입니다. (마태복음28:19) 이것은 단순한 훈련과정이나 프로그램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라 제자가 된다는 것은 삶 그 자체를 의미합니다. 양육과 돌봄, 삶의 모델을 통한 배움 등은 대 그룹보다는 셀과 같은 소 그룹에서 가능하다. 성경적인 제자화는 가르침을 통해서라기 보다는 삶의 모범과 본을 통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나라 확장: 교회의 사명은 선교는 하나님나라 확장입니다. 개인적인 차원의 전도는 한계가 있습니다. 개인적인 노력과 함께, 공동체적인 재생산의 노력이 병행되어야 함은 당연한 것입니다. 셀의 번식은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하나님의 디자인인 것입니다.
셀의 역할 세포의 역할: 성장하는 모든 생명체는 세포가 모여서 형체를 이루고 세포조직을 통해 성장합니다, 마찬가지로 교회 또한 세포조직인 셀 조직을 통해 성장한다는 것을 유념해야 합니다.
그물의 역할: 물고기를 놓치는 찢어진 그물은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공동체에 등록한 새 가족이 정착하지 못하거나 양육의 손길에서 벗어나 있다면 그 공동체를 찢어진 그물과 다를 바 없습니다. 셀은 복음의 전진기지로써 새 가족을 품고 이들이 바르게 성장하도록 온전한 그물의 역할을 감당합니다.
신경의 역할: 담임목사 한 사람이 수많은 교인들의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다 알고 돌보기란 매우 힘든 일이다. 그런데 우리 몸의 구석구석의 형편을 감지하고 판단하는 것은 신경입니다. 이와 같이 목회의 권한을 위임 받은 Cell Leader는 성도들에게 일어나는 다양한 문제들을 셀을 통해 돌봄으로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것입니다.
혈관의 역할: 혈관은 온 몸 속에 퍼져 영양분을 공급하고 생명력을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마찬가지로 셀에서는 모든 성도를 영적으로 건강하게 세우고 성장시키는 일들을 합니다. 지금까지 교회의 본질인 두 날개, 소 그룹과 대 그룹에 대해 그리고 소 그룹인 세의 비전과 역할에 대해 말씀 드렸습니다.
전통교회의 문제점들과 그 해결방안
전통교회의 문제점들: 다른 교회에 다니는 성도들까지 모아서 우리교회만 키우면 된다는 방식의 교회들이 많습니다. 그 결과 세상은 도무지 달라지지 않고 교인들의 수평이동만 있을 뿐입니다. 전통교회는 한 사람의 구원까지도 잘 해결할 수 있을지 몰라도 거듭난 경험 이후의 성장과 성숙의 과정에 대해서는 대단히 약한 편입니다. 많은 교인을 모아서 교인 수를 늘리는 것이 목회의 성공이라 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유명한 초대형 교회를 다닌다 해도 성경적으로 돌보는 공동체와 유리되어서는 성숙은 어려운 것입니다. 진정한 성숙은 삶이 서로 연결되고, 서로가 책임을 지며, 교류가 이루어 지므로 사람이 변하고, 성숙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또한 전통교회의 목회방식은 프로그램 중심으로 설계된 교회입니다. 유명한 대형교회들이 많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을 자랑스러워 할지 모르지만 사람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일로 바쁘게 만들 뿐 정작 의미 있는 사역은 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교회에서는 진정한 교류가 불가능하니 전통교회는 프로그램 중심의 목회를 하다 보니 공동체 형성과 가족적인 교회형성이 불가능합니다. 그러므로 거기에는 진정한 사람과 돌봄과 참된 헌신이 없습니다. 그 결과 프로그램들이 교인을 서로 유리시킵니다. 대다수의 전통적인 대형교회들은 대기업이 그렇듯이 교회사이즈를 더 크게 하려는 경향이 잇습니다. 한국교회도 그래왔고, 미국교회도 대부분이 그래왔습니다. 교회는 크지만 작고, 작지만 큰 교회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전통교회의 문제점을 극복하는 길은
성도들이 성경이 말하고 있는 공동체를 경험하며, 그 속에서 참된 관계성을 형성하도록 돕는데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목회는 성도들에게 돌봄을 제공하는 것이지, 즉 전인적 소 그룹이 이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것이지 더 많은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성도들을 많이 끌어 모은 후 그들을 관리하고 행정을 관리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면 건강한 교회로 가는 길과 전통교회의 문제점 해결방안에 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그러면 건강한 교회는 어떤 교회인가?
세계적인 자연적 교회 성장학자 크리스챤 슈바르츠는 그의 팀들과 함께 7,000개가 넘는 세계의 건강한 교회들을 조사하여 건강한 교회가 가지고 있는 질적 특성 8가지를 발견하였습니다.
건강한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그 질적 특성 8가지는
1. 영감이 있는 예배가 있어야 하고
2. 그냥 전도가 아니라 필요중심적 전도가 있어야 하며,
3. 대단한 능력을 가진 카리스마적인 목사가 아니라 일꾼을 세우는 지도력이 있어야 하며
4. 성도들이 열정적 영성을 갖고
5. 사랑의 관계를 맺으며
6. 기능적인 조직과
7. 은사중심적으로 사역을 하고
8. 중요한 것은 전인적인 소 그룹이 있는 것이었습니다.
이 조사의 결과의 8가지 특성을 보면, 이제 우리는 어떻게 해 야할 것인가를 알게 됩니다.성경적인 공동체를 형성해야 하며, 살펴보면, 전인적인 소 그룹이 바로 그 대안인 것입니다. 공동체 형성은 앞으로 차차 말씀 드리기로 하고, 셀 교회의 핵심인 전인적 소 그룹, 셀 모임의 유익에 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전인적인 소 그룹 셀 모임의 유익
성경적인 소 그룹 즉 셀 모임을 하면, 어떤 유익이 있는가?
1. 셀 모임은 전인적 성숙을 성장이 가능하게 합니다.
주일 예배만 참석하는 교인들에 비해 진정한 삶의 변화 가능성이 훨씬 높습니다.아기들이 자라면서 경험하는 것처럼, 소그룹속에서는 서로서로 모방을 통한 변화가 있습니다. 그리고 삶의 거울이 되어주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그 속에서 사랑가운데 두려움을 극복하고 자신을 드러낼 수 있게 된다. 이렇게 소그룹속에서 나눌 때, 도전을 받고, 결심하며, 진리를 삶에 실제 적용하게 됩니다. 그리하면, 전인이 그리스도께서 원하시는 수준으로 점점 변화하여 성장되고 성숙되어 갑니다.
2. 진정한 사람의 관계를 형성하게 됩니다.
현대가 세멘 박스 속에서 문을 잠그고 혼자 사는 사람이 늘어난다고 하지만, 사람은 이런 사회 속에서도 진정한 이웃을 발견하고자 하는 갈망이 커가고 있습니다.공동체 안에서 서로를 위하여 함께 기도하고 함께 울고 웃으며, 문제를 해결 받고 치유하신 사랑이 필요합니다.
3. 치유와 돌봄이 일어납니다.
성도들이 진정한 돌봄을 받게 되면, 그 결과 치유가 일어난다는 점입니다. 현대인들에게 교회가 제공해야 할 중요한 것은 용납과 돌봄과 치유인 것입니다.
4. 은사확인과 은사중심적 사역이 일어나고 지도력이 개발됩니다.
공동체 안에서 교제와 나눔을 통해 진정한 양육과 훈련이 일어나서 자신의 은사를 발견하게 되고, 그것이 사역으로 이어져 하나님의 일의 기쁨과 보람을 갖게 됩니다.그러면 성도들이 저절로 자존감이 높아져 자신의 은사를 따라 헌신하며 나누면서 듣고, 보고 배움으로 자연스럽게 누구나 영적 아비인 셀 리더가 되는 것입니다.
5. 불신자 인도와 새 교우 정착과 사역이 쉬워진다.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단순한 사실은 불신자를 교회로 직접 인도하는 것보다는 소 그룹으로 인도하는 것이 훨씬 더 낫다는 것입니다. 소 그룹에서 예수님 때문에 변화된 사람들의 삶을 보고, 듣고, 느끼고 마음이 열리며, 교회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이와 같이 전인적 소 그룹이 이루어 지면, 건강한 교회가 갖는 8가지 질적 특성이 충족되면 건강한 교회가 되어가는 것입니다.앞으로 역동적인 살아있는 소 그룹을 어떻게 이루어 갈 것인지에 관해 계속 말씀 드리겠습니다. 통성으로 기도 건강한 교회가 되고, 전인적인 소 그룹이 되어 초대교회와 같은 셀 교회가 되도록 통성으로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