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21-23까지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린 <120차 목회자를 위한 가정교회 컨퍼런스>에 다녀왔습니다. 매년 봄가을로 2회에 걸쳐 열리는데 이번에는 1,001명이라는 역대 최고로 많은 분들이 참석했습니다. 컨퍼런스는 개회예배와 폐회예배를 통해 말씀으로 도전받고, 삶공부를 통해 가정교회의 삶공부를 전수받고, 사례발표를 통해 가정교회의 성공과 실패에 대한 간증을 듣습니다.
가정교회의 특징은 큰 교회와 유명한 목사만 강사로 세우지 않고, 은혜와 감동과 열매가 있으면 무명의 사역자도 강사로 세운다는 것입니다. 이번에는 꿈꾸는교회 사모님이 가정교회 20주년을 맞아 간증을 하였고, 부산 해운대 장산교회의 청소년사역자 외에 두 분이 더 사례발표를 했습니다. 삶공부 강사도 마찬가지입니다. 19개 과목 중에 평신도인 이명희목녀가 <목자 목녀의 삶>을 가르쳤습니다.
저는 이것이 가정교회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섬길 수 있으면 누구든지 쓰임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교회가 작아도, 일개 평신도일지라도, 헌신과 섬김이 확실하고 열매가 분명하면 누구든지 세워집니다. 교회가 크다고, 유명한 지명도가 있다고 특별 대접을 하지 않습니다. 강사도 등록비를 내고 등록을 해야 합니다. 물론 강사비도 없습니다. 그런데도 1천명이 넘는 목회자들이 참석을 합니다. 현재 한국에서 목회자들이 그런 규모로, 그것도 지속적으로 매년 2회씩 모이는 경우는 가정교회가 유일합니다.
이 모든 것을 가능케 하는 이유는 모든 목회자들과 교회들이 ‘성경대로’ 행하려고 최선을 다하기 때문입니. 이번에 최영기 목사님의 특강 결론 역시 ‘성경대로’ 입니다.『우리는 세 가지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①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확신 ②인생의 모든 문제의 답은 성경에 있다는 확신 ③성경을 제대로 알면 예수님을 믿지 않을 수 없고, 인생이 변하지 않을 수 없다는 확신입니다』우리 모두 이런 확신을 가지고 내 ‘소견대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됩시다. 그래서 한 영혼이라도 구원하여 주님의 제자로 세우는 일에 쓰임받는 영광과 특권을 누리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