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목장은 "목장모임이 재미있고 즐겁다. 목장모임이 따뜻하고 위로와 격려와 축복이 있다. 기도 응답이 많다"와 같은 현상을 경험합니다. 그러나, 행복하지 않은 목장은 목장이 즐겁지 않고, 따뜻한 위로와 격려와 축복을 받지 못하고, 기도의 응답도 잘 받지 못합니다. 그렇다면 왜 그런 현상이 발생할까요?
첫째, 목장이 인간적인 모임으로 변질되기 시작할 때 그렇습니다. 목장이 인간적으로는 재미있지만 영적인 성장이 안되면 처음에는 목장이 재미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힘을 잃거나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둘째, 가르치려고 하는 사람이 있을 때입니다. 목장모임은 인생의 문제를 가진 사람들이 문제를 내놓는 곳입니다. 문제를 내놓는 이유는 해답을 얻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물론 경험 있는 목원이나 목자목녀를 통해 그 해답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마음을 내놓는 것 자체에서 치유가 시작됨을 기억해야 합니다. 목장에서는 가르치려 하지 말고 공감해 주어야 합니다. “그랬구나!(꾸나꾸나 꾼요꾼요)” “저런 어떻게 해!” “얼마나 힘들었어?” “정말 잘한 것 같애~” 등의 공감 언어와 함께 울어주고 웃어주는 피드백이 있다면 행복한 목장이 될 것입니다.
셋째, 한 사람이 나눔을 주도하려고 할 때입니다. 목자목녀도 목장모임을 인도하는 사람이지 주도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목자는 모든 목원들이 나눔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배려를 잘해야 합니다. 가장 좋은 나눔은 기계적인 순서로 돌아간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나눔을 했는데 모두가 다 나눔을 한 상태입니다. 목자는 늘 자기의 이야기를 길게 하거나 다른 사람이 나눔을 할 때 수시로 끼어들어서 훈수를 두는 사람을 잘 절제시키는 기술이 있어야 합니다. 목장에 처음 온 VIP라면 목원들이 이해하며 인내하지만 오래된 목원이 계속 나눔 시간을 주도해 간다면 어느 날부터 목장은 점점 재미가 없고 힘을 잃어갈 것입니다. 우리 목장이 재미가 없고, 목장에 가는 것이 기대가 안되고, 목장에서 기도응답이 잘 나타나고 있지 않다면 위와 같은 요인들이 있지 않나? 점검해보시길 바랍니다. 모든 목장이 늘 가고 싶은 목장, VIP들을 데려가고 싶은 행복한 목장 되기를 기도하며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