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영역에서나 복잡함을 멀리하고 단순함을 추구할 때 성공할 수 있다는 <Simpliciy 단순함>이란 책에 보면 “단순한 것이 위대한 것이다. 단순하지 않으면 행동이 일어나지 않고, 변화도 없다”라는 내용이 나옵니다. 가정교회가 좋은 것은 단순함 때문입니다. 가정교회란 성경을 단순하게 이해하고, 단순하게 순종하는 것입니다. 성경이 그렇다면 그런 것이고, 성경이 아니라면 아닌 것입니다. 하나님의 소원, 예수님의 지상명령을 그대로 따르는 것이 신앙의 본질이요, 교회의 목적입니다. 그래서 가정교회는 “영혼을 구원하고 제자를 세운다”는 것을 모토로 삼습니다.
가정교회를 단순하게 요약한 것이 바로 <3축과 4기둥>입니다. 3축이란 (1)삶공부 (지적요소) (2)목장 (정적요소) (3)주일예배 (의지적요소)입니다. 주일예배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삶공부에서 성경을 공부하고, 목장에서 말씀을 실천하여 영혼을 구원하고 제자를 양육하는 것이 건강하고 성경적인 교회를 세우는 것입니다. 우리들이 다른 것 생각하지 말고 이 3가지에 최선을 다하여 올인하면 반드시 예수님을 풍성하게 닮아갈 수 있습니다.
4기둥이란 (1)교회의 존재 목적: 영혼을 구원하고 제자를 세우는 것 (2)성경적 제자훈련: 가르쳐서 배우는 것이 아니라 보고 배우는 것 (3)사역의 분담: 목회자는 사역자를 키우고, 성도들은 목자 목녀로서 목회하는 것 (4)리더십 유형: 다스리고 지배하지 않고 사랑하고 섬기는 것입니다. 3축이 하드웨어라면 (system), 4기둥은 소프트웨어 (spirit)입니다.
네 기둥을 의식화하고, 세 축을 생활화하면 반드시 건강한 신약교회가 될 수 있습니다. 지금 코로나를 극복하면서 흔들리지 않는 교회들은 이러한 신약교회 본질을 단순하게 이해하고, 단순하게 순종하는 교회입니다. 가정교회로 전환했더라도 이 3축 4기둥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실행하지 않으면 안정되거나 행복하거나 부흥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이제 7월부터는 집합금지가 완화되어 첫 2주간은 6명까지, 그 이후부터는 8명까지 사적 모임이 가능해집니다. 이번주 목자 목녀들이 꿈꾸는교회 목장을 탐방하고 다음주부터는 대부분의 목장이 대면으로 모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목장표준순서>에 따라 다 함께 모여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말씀과 감사와 삶을 나누고 합심으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손을 씻고 식사 외에는 꼭 마스크를 쓰시고 목장예배를 드리시기 바랍니다. 아무쪼록 우리 예봄교회가 가정교회 본질을 단순하게 이해하고, 단순하게 순종하여 성경적인 신약교회로 일어나고, 모든 성도들이 행복한 하나님의 나라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성시교회 칼럼 참조)
2021년 6월 27일 최병희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