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요일 오후, 한 장로님께서 ‘아픈 성도들의 치유를 위한 ZOOM 중보기도회’를 제안하셨습니다. 전날 월요일 저녁에도 자매님 두 분께서 딸의 치유를 위하여 작정으로 기도를 한다고 하여 함께 기도할까? 하던 차에 장로님의 제안을 받으니 하나님의 음성으로 들려져 순종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문제는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 였는데 한 장로님께서 매일 밤 10시에 자유롭게 들어와서 기도하고 자유롭게 나가는 형태를 제안하며 본인이 헌신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수요일은 수요예배 때, 금요일은 목장모임 때, 토요일은 토요아침 중보기도회 때 하기로 하고 일단 시작을 하기로 했습니다.
시작을 하며 “이렇게 하는 기도회가 잘 될까? 성도님들이 많이 참여하시려나?” 하는 염려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참여하셨고 기대 이상으로 은혜가 있어서 참 감사가 되었습니다.
지금 우리교회에는 여러 질병으로 인하여 눈물로 기도하는 가정들이 있습니다. 담임목사의 마음은 그런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한 송구함, 기도해도 병이 낫지 않으니 “내가 기도가 부족해서 그런가 보다” 하는 미안한 마음이 있습니다. 그래도 중단하지 않고 믿음으로 안수기도를 받는 성도님, 진심으로 기도를 부탁하는 성도님들을 볼 때 고맙고 더 열심히 기도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낍니다.
기도회를 시작하며 성령님께서 마음 가운데 마태복음 18장 18절의 말씀이 떠오르게 하셨습니다.
"18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무엇이든지, 너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 19 내가 진정으로 거듭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 가운데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슨 일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들에게 이루어 주실 것이다” 아멘!!
우리 예봄 가족들이 어려움을 당한 성도들의 기도제목을 품고, 매일 밤 10시에 10분 이상 마음을 모아 함께 부르짖어 기도하면 하늘 문이 열리고,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모든 기도의 제목들을 반드시 응답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주여, 우리에게 기적을 주옵소서!!
2021년 1월 24일 최병희